[무주] 애반딧불이 1만개체 증식성공 '역시 반딧불이고장'

무주군농업기술센터 4월엔 추가증식도 가능할듯

무주군이 애반딧불이 대량증식에 성공했다. 애반딧불이 성충이 교미하는 모습. (desk@jjan.kr)

무주군이 애반딧불이 1만 개체 증식에 성공했다. 또 애반딧불이 증식연구 1단계사업이 마무리되는 4월 말까지는 추가로 2만 개체 증식도 가능할 것이라고 밝혀 ‘반딧불이고장’의 위상이 더욱 커질 전망이다.

 

애반딧불이 1만 개체증식 성공은 무주군 농업기술센터(소장 김복기) 연구팀이 자연상태에서는 12개월 정도가 소요되는 애반딧불이의 성장과정을 4개월까지 단축시킨 성과로 평가받고 있다.

 

무주군 농업기술센터 반딧불이 담당은 “무주군에서는 오는 4월 말까지 애반딧불이 3만 개체의 유충 부화를 성공시키고 30일에서 50일 정도를 사육해 오는 9월까지 반딧불이 서식지 확대 조성지역에 방사할 계획”이라며 “앞으로 무주 밤 하늘을 수놓는 반딧불이의 모습을 보다 자주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청정환경에서만 서식하는 것으로 알려진 반딧불이를 보호 육성하기 위해 무주군은 지난해 11월부터 천연기념물 제322호인 반딧불이 서식지의 확대조성 및 개체수 증식에 관한 연구사업을 추진해오고 있으며, 반딧불이 관련 자연학습을 희망하는 학생들과 관광객들을 위해 반딧불이 자연학교를 연중 개방해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