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년 행정경험을 바탕으로 남은 젊음을 지역을 위해 일하겠습니다”. 김대섭 진안군기획홍보실장(59)이 21일 명예퇴직과 함께 5.31지방선거 진안1선거구 광역의원 후보 출마를 공식선언했다.
김실장은 이날 기자회견을 갖고 “비록 정치초년생이지만 그간 쌓은 전북도와 정부부처 인맥을 활용, 지역을 위해 많은 일을 할 수 있고 해나겠다”고 자신감을 피력했다.
또 “진안군이 가시적으로는 낙후된 것처럼 보이지만 많은 성장을 일구었고, 희망을 줄 수 있는 여건은 형성됐다”고 진단하고 “지자체장과의 협력을 통해 지역에 희망을 줄 수 있는 리조트, 관광지 개발 등 도 차원의 지역문제 해결에 앞장서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이날 오후 진안군청강당에서 치러진 명예퇴임식장에는 임수진 군수와 고재석 군의회의장을 비롯, 관내 기관단체장과 가족 및 친지, 후배·동료 공무원, 주민 등 300여명이 참석해 40년 공직생활을 마감하는 아쉬운 석별의 정을 나눴다.
동료와 지역민들에게 ‘주민과 함께하는 행정 정통파’로 불리운 김 실장은 1966년 전주공고를 졸업하고 같은 해 공채를 통해 진안군 성수면에서 공무원생활을 시작했으며 완주군, 임실군, 전북도청을 거쳐 1995년 지방행정사무관 승진과 함께 고향인 진안군으로 전입, 환경보호과장, 의회사무과장, 자치행정과장, 진안읍장을 역임했다.
또 군청신용협동조합 제2대 이사장으로 취임, 조합원 1200명에 160억 자산규모를 자랑하는 조합으로 일궈내 경영마인드를 갖춘 행정인으로 인정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