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시 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지난 10일 보리 재생기 판단 포장을 설치하여 생육상태를 관찰한 결과와 최근 기상을 분석, 종합 해보니 금년도 보리 생육재생기가 16일경으로 판단됐으며 이는 2월 이후 평균기온이 상승하여 보리 생육 재생기가 전년도에 비해 약 3일 정도 빨라졌다는 것.
관계자는 “웃거름 시용은 생육 재생기 직후부터 10일 이내에 10a당 요소 10㎏을 시용해야 하나 전년도 보리 파종량이 많았으며, 월동전까지 생육상황이 양호하여 현재 ㎡당 줄기수가 595개로 전년보다 5개가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면서 “질소질비료를 10∼20% 줄여 살포해야 도복과 병해충 피해를 예방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최근 잦은 비로 고랑에 물이 고여 있어 습해가 발생하기 쉬우므로 배수구를 잘 정비해 주고 습해나 황화현상이 발생한 보리밭은 요소 2%액을 10a당 100ℓ를 살포하여 생육을 촉진시켜 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양질의 보리생산을 위해서는 서둘러 추비를 시용해야 하며 전년도에 제초제를 살포하지 못했거나 월동 후 잡초가 많은 포장에서는 하모니수화제, 밧사그란액제, 리누론수화제 등 발생 잡초에 따라 적정 제초제를 선택하여 살포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