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들의 편지는 지역내 각각의 우체통을 거쳐 여의도와 서초구 내곡동으로 나뉘어 전달될 예정이지만 전북의 경제발전이라는 한 목소리로 다시 모아지고 있다.
먼저 우편번호 560-040인 전주상의. 대한항공측으로부터 군산-제주간 항공노선 감편 운항에 대한 입장을 전달받고 최근 지역 국회의원들에게 항공 불모지에 대한 대책마련을 촉구하는 서한을 보냈다.
고급스런 편지지에 담긴 주 내용은 “항공기 운항횟수가 하루 2회에서 1회로 줄어 지역경제 활성화에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고, 전북은 현재 항공 불모지로 전락해 있는 만큼 지역 국회의원들이 이에대해 관심을 가져달라”는 것이다. 받는 이들의 답장이 벌써부터 궁금해진다.
전주 팔복동에서 한국무역협회 전재일 전북지부장이 내곡동의 김승규 국가정보원장에게 보낸 1통의 편지. 이 또한 전북의 발전을 정성스럽게 당부하고 있다. “음지에서 일한다는 기존의 관행을 벗어던지고 국정원 전북지부가 지역의 산업 보안 및 경제발전모임에 앞장서고 있어 매우 감사하다”는 첫 내용은 새롭게 태어난 국정원에 대한 지역 경제계의 기대를 전하고 있다.
편지지의 줄을 바꾼 전북지부장은 지금처럼 지역의 경제발전을 위해 더욱 힘써달라는 간곡한 부탁도 잊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