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 고창군 '고창 사랑 인구 늘리기 운동'에 올인

지난해 6만여명...10년전 비해 2만여명 줄어

고창군은 인구 감소세가 해마다 지속됨에 따라 올해부터 군민들과 함께 ‘고창 사랑 인구 늘리기 운동’을 강도높게 전개한다.

 

군내 인구는 지난해말 주민등록 기준 6만3676명으로, 1995년 통계치 8만5239명과 비교해 10년새 무려 2만1563명이나 줄어들었다.

 

인구 감소의 원인은 지역민들의 역외 유출과 함께 출생률을 크게 웃도는 사망률에서 비롯되고 있다. 군 관계자는 “군내 1일 평균 출생은 1.03명이고, 사망은 2.20명”이라며 “65세 이상 고령 인구가 전체 23%를 차지하는 인구 구조로 사망률이 출생률의 2배가 넘는다”고 설명했다.

 

1차 산업 위주의 경제구조도 역외 유출을 부추기고 있다. 군내 63%를 차지하는 1차산업이 농산물 수입개방으로 직격탄을 맞으면서 농업 분야의 경제인구가 타지로 이동하는 현상이 빚어지고 있다.

 

군은 이에 따라 전방위적인 인구 늘리기 운동에 나설 방침이다. 군이 추진하는 추진계획은 단기계획과 중장기계획으로 나뉜다.

 

단기계획에 포함된 실천 사항은 △주민등록 미전입 거주자에 대한 주소 이전 연중 추진 △타 시군 출신 고창기능대학 학생들에 대한 주민등록 이전 추진 △범군민 운동 전개에 따른 각종 홍보활동 전개 등이다.

 

중장기적으론 △범군민 운동 관련 민관협의회 구성 △노인 휴양시설 및 각종 문화·복지시설 설치 △우량기업 유치 및 이를 위한 사회간접자본 확충 등 산업 인프라 구축 △지방 분권과 국가균형 발전에 걸맞는 시책 추진 △경쟁력 있는 1차산업 육성책 추진 △군정 주요사업을 인구 전입 운동과 병행 △저출산률 대책 추진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