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 새만금 방조제 '준끝막이 공사' 17일 시작

끝막이 앞두고 단순 보강공사 아닌 전진공사 시작

오는 24일로 예정된 새만금 방조제 끝막이 공사에 앞서 17일부터 준끝막이 공사가 진행된다. 준끝막이 공사는 단순 보강공사가 아닌 전진공사로 실질적인 방조제 끝막이 공사가 이날부터 시작되는 셈이다.

 

8일 전북도에 따르면 본격적인 끝막이 공사에 앞서 17일부터 신시도 갑문 남·북측 끝단과 가력도 갑문 북측 끝단의 550m 구간에서 바닥보호공 위에 돌을 투하해 방조제를 쌓는 전진공사가 진행된다.

 

준끝막이 공사는 본공사가 시작되는 하루전인 23일까지 진행되며, 신시도 구간은 250m, 가력도 구간은 300m가 각각 전진된다.

 

방조제 끝막이 공사는 이달 24일부터 4월 24일까지 32일간 진행되며, 유속과 조위에 따라 25일간 전진공사를 추진하고 나머지 7일은 대기한다.

 

공사기간에는 1일 평균 147대의 장비(총 4700대)가 동원되어 개당 3∼6톤의 규격석(90만㎥) 14만대분(15톤 덤프트럭)과 3톤 규모의 돌망태 27만개가 투입된다.

 

방조제 미연결구간(2.7㎞)을 통해 드나드는 1일 바닷물 양(조석량)은 소양강댐 저수량의 2.5배인 72억톤. 1회 조석량만도 시화방조제(9억톤)의 2배가 넘는 18∼20억톤에 이르는데다 최대수심이 54m에 달해 세계 최대규모의 심해간척공사로 불리고 있다.

 

끝막이 공사가 진행되는 방조제(신시도 부근)의 규모는 높이 21m에 밑의 폭 51m, 도로가 조성되는 위의 폭은 9m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