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실] 틈틈이 익힌 무용솜씨 자랑

임실 청웅생활개선회 불우노인 위문공연

청웅면생활개선회원들이 지난 13일 불우노인 수용시설인 원광수양원에서 무용솜씨를 뽐내고 있다. (desk@jjan.kr)

농사일이 끝난 후 틈틈히 마을경로당에서 익힌 솜씨를 불우노인 위문공연에 할애한 농촌여성들이 있어 귀감이 되고 있다.

 

화제의 여성들은 임실군 청웅면에서 농사일에 전념하고 있는 생활개선회(회장 박안순) 회원 45명이 그 주인공들.

 

이들은 지난 13일 관촌면에 소재한 원광수양원에서 불우노인 50여명이 지켜본 가운데 각설이 타령과 꼭두각시 무용 등의 공연을 펼쳐 갈채를 받았다.

 

또 자체 봉사활동을 통해 푼푼이 모은 성금으로 떡과 과일, 음료 등도 제공해 병들고 외로운 홀로노인들을 격려하고 위로했다.

 

원광수양원은 부양의무자가 없거나 생보자로 지정된 노인들이 입소한 곳으로 이날 최고령자인 문강간(104) 할머니는 이들을 대표해 감사를 표시했다.

 

청웅면생활개선회는 농업기술센터의 지원을 받아 정기적으로 의식주에 관한 생활개선 과제를 익히며 다양한 생활정보를 공유하고 자원봉사를 실시하는 학습단체.

 

생활개선회 박회장은“회원들의 능력개발을 위해 단체를 운영하고 있다”며“앞으로도 관내 불우시설들에 순회공연을 연중 실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