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군은 최근 안전농산물과 환경농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토양검정을 의뢰하는 농업인들이 해마다 증가함에 따라 작목별 맞춤식 토양검정을 실시한다.
27일 진안군에 따르면 토양검정 신청이 지난 2004년 174건에서 지난해 447건으로 전년대비 257% 증가했다는 것.
이는 과학영농실천과 친환경농업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이 높아져 적정량만 시비하고자 하는 농업인의 인식변화에 따른 것이다.
이에 진안군은 주요 올해 전략작목을 중심으로 인삼, 원예작물 재배지 등 2000여건에 대한 토양검정을 계획, 친환경농업 정착과 작목선택 및 과학영농 추진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또 농업기술센터에 20여평 규모로 토양검정실을 마련, 20여종의 장비를 갖추고 질소, 인산, 가리, 염농도 등 10여개 항목을 분석, 작목별 시비 처방서를 농가에 발송하고 있으며 품질인증에 소요되는 인증수수료를 지원해주고 있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검사를 의뢰할 때는 겉흙을 2~3㎝ 정도 걷어 내고 비옥도가 균일한 5~10개소 지점을 선정, 500g의 흙을 떠서 깨끗한 봉투에 담아야 정확한 토양검증이 된다”며 토양채취시 주의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