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고장 패트롤] 수출가지 '복덩이'로 키운다

군산시농업기술센터 올해 150t 목표 전문생산단지 육성

군산시 가지연구회 소속 농민들이 모여 수출용 가지에 대한 재배기술 정보를 나누고 있다.../군산시농업기술센터 (desk@jjan.kr)

군산시가 ‘수출가지 전문생산단지’ 조성에 나선다.

 

수출되는 가지는 대부분 일본에서 소화되고 있으며 군산지역은 수출용 가지의 18%를 차지하고 있다. 군산지역 재배농가들은 그동안 까다롭기로 소문난 일본시장 진입에 길을 터놓은 상태.

 

99년 시험재배 및 생산단지 4농가 4000평으로 시작된 군산지역 수출가지 재배 농가는 지난해까지 550t을 수출해 11억 7000만원의 수출실적을 올렸다. 특히 지난해에는 최우수 농촌지도기관 선정돼 사업비로 연동하우스 환경개선 2㏊, 연료비절약형 난방기 6대를 보급 설치하기도 했다.

 

현재 12개 농가 3.7㏊로 재배면적을 확대해 수출가지 전국 재배면적의 18%를 점유하고 있으며 가지 재배면적 확대로 3월말 현재 35t 6000만원의 수출실적을 올렸다. 군산시와 농가는 올해 목표를 150t에 2억6000만의 수출목표를 세우고 있다.

 

군산시는 수출작목 전문생산을 위해 신규단지 1만여평을 추가 확대해 명실상부한 수출가지 전문생산단지로 육성하고 공동선별, 공동출하 시스템을 도입 유통을 개선할 방침이다. 또 시설현대화 및 친환경재배로 품질인증을 추진하고 잉여농산물 및 비상품성과를 이용한 건조가공 출하로 부가가치를 향상시켜 농가소득을 크게 향상시킬 계획이다.

 

재배농가들의 열의도 높아 가지연구회원 12명과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들은 자체 순회컨설팅과 정보교류를 통해 품질유지와 재배기술 향상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군산시 농업기술센터 김규성씨는 “그동안의 노력으로 재배기술 등은 이미 확보된 상태”라며 “농가들의 관심이 높아 농가에서는 ‘수출 효자 작물’로 등장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