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언대] 건강할 때 건강을 지키자

언제부터인지 우리에겐 웰빙 이라는 단어가 낯설지 않게 들린다.

 

많은 사람들이 걷고, 달리고, 오르고, 움직이면서 나름의 건강관리를 하기 위해 열중하는 모습을 많이 접하게 된다. 그러나 이러한 사람들 중에서 보호자의 보호를 받거나 기구를 이요하여 걷기 등 운동하시는 분들을 종종 보게 된다.

 

이분들의 사연은 보통 뇌졸중, 당뇨 등으로 신체 일부의 기능을 잃고 조금이라도 나아지거나 더 악화되지 않으려고 노력중이라는 것이다. 이렇듯 성인병 발병으로 고생하시는 주위사람들을 접하면서 느껴보지만, 발병 이전에 미리미리 건강을 챙겼더라면 저런 고생을 하지 않았을 텐데 하는 생각을 가져보면서 50대 나이에 근접한 나로서도 남의 일이 아님을 자각케 한다.

 

요즈음 각종 단체, 기관 등에서 걷기대회다 마라톤대회다 많은 건강행사를 실시하고 있고, 건강도 체크해 주는 등 주민의 건강을 위한 프로그램들이 다양하게 펼쳐지고 있는 걸 볼 수 있다. 우리는 이러한 행사가 단순히 보여주기 위한 이벤트가 아님을 알아야 한다. 이는 우리에게 건강에 대한 인식을 심어주어 스스로 건강을 챙기고 건강운동 실천을 장려하기 위한 캠페인인 것이다. 건강할 때 건강을 챙겨야 한다. 그래서 나라에서는 2년에 한번씩 내 건강 상태를 미리 알아보고 관리하도록 건강검진과 특정 암 검진을 실시하고 있다. 보통 만40세 이상 일반인이면 홀, 짝 출생년도 맞춰 건강검진을 받도록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건강검진표를 발송해 주고 있다. 참으로 고마운 일이다. 여러 차례 건강검진을 받아온 나로서는 이 건강검진의 고마움을 느낀다. 위 내시경 검사로 발견된 위염을 조기에 치료하였고 간장질환을 조기에 발견하여 나쁜 생활습관 자제와 운동을 실천하는 등으로 건강을 미리 챙길 수가 있었다.

 

나의 몸 상태를 미리 알아 잘못된 것은 고치고, 잘못되지 않도록 노력하다보면 건강한 신체를 갖게되고 그래서 건강한 삶을 영위하게 된다면 이것이 곧 웰빙 일 것이다.

 

한겨울 움츠렸던 몸, 이제는 움직입시다. 따스한 봄볕과 훈풍을 받으며 우리의 몸도 봄으로 가꿔봅시다.

 

/김옥환(익산시 영등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