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 후보는 이날 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새만금과 중국 칭타오(靑島) 구간에 해저터널을 건설, 중국과의 교역확대에 대비해야 한다”면서 "터널 길이가 390㎞에 달하고 예산이 약 60조원 가량 소요되는 만큼 국책사업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정부에 건의하겠다”고 말했다.
유 후보는 실현가능성이 희박하다는 지적에 대해 "막대한 사업비와 기술적 타당성, 투자효과 등을 실질적으로 검증해야 할 필요가 있지만 필요한 사업”이라며 "지사에 당선되면 태스크포스팀을 구성, 정부가 국책사업으로 채택할 수 있도록 적극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유 후보는 35사단 이전문제와 관련, "이전대상 주민과 합의없이 밀어붙이기식으로 추진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면서 지역경제 활성화 동력으로 활용하기 위해 군수산업단지를 묶어 이전하거나 현 사단주변 개발을 병행, 개발이익을 보전해주는 방안 등을 강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유 후보는 또 "농업관련기관과 도 산하의 연구기관을 중심으로 한 혁신도시를 추가로 지정하고, 추가적인 공공기관의 도내 이전을 촉구할 계획”이라며 "부안군과 군산시의 방폐장 유치 실패를 보완하기 위해 차세대 수소에너지 산업단지를 조성할 것”이라고 공약했다.
그는 전주-완주 통합논의 문제에 대해, 일방적인 행정구역 통합이 아닌 양 지역의 시너지 효과를 거둘수 있도록 전주와 완주의 행정구역을 분할한 뒤 서남부권과 북동부권 중심으로 재통합하는 방식을 제안했다.
그는 이와함께 "기업도시 활성화를 통한 지역균형발전을 도모해야 한다”며 △중부권 생활·물류·산업 복합벨트 △동부 첨단산업 클러스터 △서남부 신에너지 산업벨트 △동부 약재 가공산업 클러스터 등 지역별 거점 특화산업 육성 필요성을 역설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호남 고속철도 익산역사는 그대로 유지되고 정읍역사를 신설하는 방안이 타당하다”면서 "역사신설로 운행시간이 늘어난다면 익산과 정읍역을 교체 정차하고 정차비율은 이동인구가 많은 익산을 더 감안하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