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쌀을 선적한 외항선박들이 4일과 6일 잇달아 군산항에 입항한다.
그러나 농민단체가 강력하게 수입쌀 입항저지투쟁을 전개할 것으로 보여 마찰이 우려되고 있다.
군산해양청에 따르면 4일 중국산 현미 8000t에 이어 오는 6일 태국산쌀 3168t을 선적한 외항선박이 잇달아 군산항에 입항하는 것으로 예고됐다.
중국산 현미를 싣고 대련항을 3일 출항한 6641t급 홍콩선적 외항선은 4일 낮 12시 군산항에 입항, 이날 오후 7시께 1부두에 접안한후 5일부터 하역작업에 들어간다.
또한 태국산 쌀을 선적, 지난달 27일 고시창항을 떠난 2399t급 베트남선적 외항선은 6일 오후 4시 군산항에 들어와 이날 밤 9시께 3부두에 접안을 하고 7일부터 하역을 한다.
그러나 농민단체가 수입쌀이 다른 곳으로 이동할 때까지 수입쌀 입항저지투쟁을 벌일 것으로 예상되고 있고 군산해양청은 경찰과의 협조를 통해 항만내에서 이와관련된 집회나 시위가 벌어지지 않도록 할 계획이어서 충돌이 예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