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철엔 공공요금 확인해야

강은숙

요즘 주말이면 주택가에는 이사가 한창이다.

 

새로 이사오는 사람 나가는 사람 이삿짐 챙기기도 무척 바쁠텐데 각종 공공요금 고지서를 들고서 서로 실랑이를 하다 보면 좋은 이삿날에 인상을 찌푸리기 쉽다. 또 새로운 집에 이사온지 1달도 안되었는데 전기요금 체납으로 단전한다는 어처구니 없는 일을 당하여 한전에 항의하는 고객을 보면 안타깝기 그지 없다.

 

이러한 요금분쟁 해결을 위해서는 한전의 “이사 전기요금 정산제도”와 앞서 사용한 고객의 “미수요금 확인 안내”를 이용하면 편리하다.

 

먼저 전기사용자가 이사가는날 계량기 지침을 한전에 알려주면 이사가는날까지 사용한 전기요금을 정산 받을 수 있으며, 요금정산 청구서로 납부 하기를 원한다면 한전에서는 고객이 원하는 새로운 거주지로 청구서를 발송해 준다.

 

또한 새로 이사오는 고객은 앞서 사용한 사람이 전기요금을 완납하였는지 확인하시기 바라며, 특히 자동이체로 전기요금을 납부하는 고객은 거주지 변경에 따른 자동이체 해지 및 변경신청을 하여 예전에 사용하던 장소의 전기요금이 통장에서 빠져나가는 일이 없도록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아무쪼록 이사철 공공요금과 관련하여 실랑이 없는 즐거운 이삿날이 되었으면 한다.

 

“이사철 전기요금 정산”이나 “미수요금 확인”은 국번없이 123으로 연락하면 한전의 도움을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