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군이 합성세제가 필요 없는 친환경 수세미를 만들어 기관 사회단체 회원들에 나눠주는 등 ‘친환경 수세미 릴레이 운동’에 나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소현례 환경보호과장의 제안으로 시작된 이 운동은 생활하수의 오염도를 낮춰 용담댐 1급수 수질을 유지하는데 이바지 할 것으로 보인다.
‘친환경 수세미’는 기름을 흡수·분해하는 성분을 가진 100% 아크릴 사(絲)로 만들어져 세제를 묻히지 않고도 찌든 때와 기름기 있는 그릇, 유리, 플라스틱 그릇을 말끔히 닦을 수 있으며, 세균이 잘 번식하지 않아 청결면에서도 우수하다.
한편 진안군은 친환경 수세미제작을 위해 매월 29일 운영하는 알뜰나눔장터 판매수익금으로 재료를 구입, 여성자원활동센터 회원과 각 마을 부녀회원을 활용해 수세미를 직접 제작할 계획이다.
또 관내 1만여 전 세대에 친환경수세미가 무료로 공급될 수 있도록 수세미 제작 순회교육과 읍·면 주민자치센터에 ‘친환경 수세미 뜨개질반’프로그램을 연중 운영하고 보급릴레이 운동을 계속적으로 확산시켜 나갈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친환경 수세미의 사용으로 막연한 환경구호가 아닌 실천하는 환경운동을 확산시켜 나갈 계획”이라며 “댐유입 하천의 수질을 관리해 용담댐 1급수 수질유지에 이바지 할 방침”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