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은 6일 “매년 반복되는 대하 양식장 폐사의 주원인은 흰반점 바이러스에서 비롯된다”며 “이를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 축제식 양식장 31곳 118㏊를 대상으로 소독제를 지원, 대하를 입식하기 이전에 소독 작업을 마무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군은 지난 2001년부터 지난해까지 소독제 지원사업에 4억700만원을 투입했다.
새로운 새우 품종 보급 사업도 추진된다. 군 관계자는 “2년 전부터 양식이 시도된 흰다리새우는 흰반점 바이러스 질병에 강하고 성장이 빨라 어민들의 소득 향상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며 “축제식 양식 어민들을 대상으로 보급사업을 벌일 방침”이라고 말했다.
고창지역에 해마다 발생하는 흰반점 바이러스는 일단 발병하면 수일 내에 양식 대하를 집단 폐사시킬 정도로 강한 감염력을 보이며, 새우 양식어민들에게 엄청난 피해를 입히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