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21회 소월시문학상 대상 수상자 문태준씨

문학사상사가 주관하는 제21회 소월시문학상 대상 수상자로 시인 문태준(36·불교방송 PD) 씨가 선정됐다. 수상작은 '그맘때에는'외 15편.

 

소월시문학상심사위원회(오세영 김명인 최동호 권영민 문정희)는 10일 "수상작'그맘때에는'은 하늘에서 놀던 잠자리 떼가 사라졌다는 지극히 범상한 관찰로 언젠가 우리 모두에게 찾아들 이 지상에서의 공허를 예사롭지 않게 유추해낸다. 서정시의 정도를 보여주는 문태준의 시편들은 새로운 시대 서정시의 한 방향성을 제시한다"면서 문씨를 수상자로 발표했다.

 

중진·원로 시인들에게 시상해온 소월시문학상 특별상 수상자는 올해 내지 못했다. 우수상 수상자로는 송찬호 김완하 김신용 나희덕 이정록 시인이 선정됐다.

 

상금은 대상 1천500만원이며 우수상은 각 100만원. 시상식은 문학사상사가 주관하는 이상문학상 등과 함께 11월에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