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수] 충복 정경손 제례 장수향교서 봉행

12일 장수향교에서 유림들이 장수 3절인 정경손의 제례를 봉행하고 있다. (desk@jjan.kr)

충복 정경손의 제례가 12일 오전 장수향교에서 유림 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거행됐다.

 

장수향교가 마련한 이날 제례에서 초헌관은 김재석 부군수, 아헌관은 강태순 군의회의장, 종헌관은 양기홍 유림이 맡았다.

 

정경손은 향교의 교복으로 선조 30년(1597) 정유재란 당시 왜적이 장수로 침입향교를 소멸하려하자 “내 목부터 먼저 베고 향교로 들어가라”고 물리쳐 현재까지 장수향교의 원형을 보존할 수 있었다.

 

이에 장수군민들은 정경손을 3절의 한 사람으로 모시고, 장수 유림들은 매년 음력 3월 15일에 제례를 봉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