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 넉넉한 물공급 풍년농사 기원

한국농촌공사 동진지사·정읍지사 통수식

13일 열린 김제 백파제 통수식에서 참석인사들이 버튼을 누르고 있다. (desk@jjan.kr)

한국농촌공사 동진지사(지사장 김성기)가 13일 통수식(백파제)을 갖고 183일 급· 배수작전에 들어갔다.

 

동진지사는 이날 통수식을 시작으로 김제, 정읍, 부안 등 약 3만2000여ha 농지에 6014km의 농수로를 통해 농수를 공급한다.

 

동진지사 관계자는 “4월 현재 섬진제의 저수율은 2억5천8백90만6000톤으로 저수율 100%를 나타내고 있다”며 “앞으로 통수량을 조절하면서 묘대급수(4월1일∼5월15일)와 이앙급수(5월16일∼6월20일), 보급수(6월21일∼9월30일)를 차질없이 하겠다”고 밝혔다.

 

정병노 전북본부장은 기념사를 통해 “과학적이고 합리적인 급· 배수 계획으로 지역 농업인들이 영농에 불편함이 없도록 해 달라”고 당부했다.

 

통수식(백파제)은 1920년대 당시 물이 부족하여 하늘만 쳐다보며 농사를 지어야했던 이 지역 농민들에게 1927년 운암호의 물을 끌어들여 농업용수를 안정적으로 공급하게 된 것을 기념, 매년 실시하고 있다.

 

한편 한국농촌공사 정읍지사도 지난 12일 통수식을 갖고 차질없는 물 공급을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