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 태권도공원 공복 자부심 '얍!'

공무원 50여명 동호회 활동

무주군 50여명의 공무원으로 구성된 무주군태권도동호회 회원들이 태권도 수련을 하고 있다. (desk@jjan.kr)

“태 권 도! 얍!” 매주 월요일과 목요일, 무주예체문화관 대공연장은 태권도동호회원들의 우렁찬 태권도 기합소리로 울려 퍼진다.

 

무주군태권도동호회는 공무원들이 솔선해 ‘전 군민의 태권도생활화를 정착시키고 태권도공원을 성공적으로 조성하자’는 취지로 발족돼 현재 50여명의 공무원들이 태권도 수련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복잡한 일상을 모두 잊고 하얀 도복에 맨발로 만나는 동호회원들, 아직은 동작 하나 배우는데도 비지땀을 흘려야 하지만 태권도수련에 대한 회원들의 열의는 여느 선수단 못지않아 보인다.

 

특히 지난달 31일 12명의 회원들이 하얀띠에서 태권도 승급심사를 통과해 노란띠로 승급됐다.

 

태권도동호회 회원들은 “태권도가 정신과 신체를 모두 단련하는 스포츠라는 것을 실감한다”며 “태권도공원 조성지역민으로서 소양을 갖추고, 지역 태권도활성화에도 일조한다는 생각에 뿌듯하다”고 말했다.

 

한편 태권도동호회 활동을 시작으로 일반인 태권도 시범단과 선수단 창설, 각종 전국대회 유치, 관내 22개 초·중·고등학교 학생 2400여명을 대상으로 이론과 실기교육을 실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