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시 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못자리에서 발생하는 병해충을 막아야 이앙 후 본답에서 농약을 적게 살포하게 돼 친환경적인 쌀을 생산할 수 있다는 것.
이를위해 볍씨를 소독하기 전에 소금물가리기를 실시, 우량종자만을 선택한 후 살균제와 살충제 소독을 실시해야만 볍씨에 남아 있는 도열병과 키다리병, 깨씨무늬병의 균과 이삭선충 등을 방제할 수 있다고 관계자는 강조했다.
볍씨를 소독하는 요령을 살펴보면 살균제인 소포탁은 2000배, 살충제는 1000배액으로 소독약물의 온도를 30∼32℃ 이상 유지하여 24시간 동안 소독한 후 맑은 물로 2∼3회 씻어주면 된다.
또한 소독 후에는 15℃에서 7일 정도(적산온도 100℃) 충분한 침종이 이뤄져야 싹틔우기가 고르게 돼 정상적인 생육을 할 수 있다.
기술센터 관계자는 “정부 보급종의 경우 스포탁 분의처리가 돼 있으므로 살충제 소독만 해주고 자가채종한 종자는 반드시 살균제와 살충제를 섞어 소독해야만 벼잎선충을 방제함으로써 도정 후 검은 반점이 있는 쌀의 발생을 예방할 수 있다”면서 “침종시 보급종의 경우 자가채종한 종자보다 수분이 적으므로 2∼3일 정도 더 담가둬야 균일한 발아가 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