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세 전액 기탁 도종환·김용택시인

시인 도종환(52) 씨와 김용택(58) 씨가 최근 출간한 자신들의 신작 시집의 인세 전액을 사회에 기증한다.

 

두 시인의 시집을 출간한 도서출판 문학동네는 시집 '해인으로 가는 길'을 출간(초판 3천부. 권당 7천원)한 도씨는 그 인세 전액을 베트남 어린이들을 위한 평화학교 건립기금으로 내놓기로 했다고 18일 말했다. 인세는 책 1권당 판매가의 10%.

 

도씨는 21일 연세대 신촌캠퍼스 동문회관에서 출판기념모임을 겸한 인세 기증식을 갖고 박원순 변호사가 중심이 돼 운영하는 자선단체인 '아름다운 가게'에 인세를기탁한다.

 

앞서 이달 초순 시집 '그래서 당신'을 펴낸 김씨도 초판 5천부(권당 6천원)에대한 인세를 '아름다운재단'과 '환경재단'에 각각 절반씩 기증키로 했다. 김씨는 다음달 16일 서울에서 기증식을 갖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