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데 이런 보편적인 선물 대신 소화기를 선물하는 것이 어떨까?
가격도 보통의 선물과 큰 차이가 없고 집이나 사무실에 꼭 한 두개씩 있어야 하는 소화기는, 우리가 인식하기에 선물의 용도로 쓰기엔 조금 낯설지만, 알고 보면 선물로도 적합하다고 생각된다.
주택화재의 경우 다른 화재보다도 비교적 좁은 공간에 잡다한 탈 것들이 많이 있다. 그럼으로 처음 3분의 진화가 무척이나 중요하다. 이럴 때 작은 소화기 한 대로 초기진화를 한다면 재산 피해뿐 아니라 가족의 소중한 생명까지도 지킬 수 있다. 남들처럼 흔하고 일반적인 선물로 축하의 의미를 전하는 것보다는 소화기를 선물함으로써 그 이상의 진심어린 축하의 뜻을 전하는 것은 어떨까 한다.
/전북일보 인터넷신문 게시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