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고장 패트롤] 군산혁신클러스터 출범 1주년기념 심포지엄

전략산업 연계해 지역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25일 열린 "군산산업단지 혁신클러스터 추진단 출범 1주년 기념 심포지엄"에서 정동수 코트라 인베스트코리아 단장(맨 왼쪽)이 주제발표를 하고 있다.../오균진기자 (desk@jjan.kr)

성공적인 산업단지 혁신클러스터를 위해서는 지역 전략산업과의 연계, 유관기관간의 긴밀한 네트워크 등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또 외국자본 유치를 위한 중장기적인 계획과 투자환경 조성이 이뤄져야 한다는 지적이다.

 

이같은 내용은 군산산업단지 혁신클러스터추진단이 출범 1주년을 맞아 오는 25일 오후 2시 군산 리츠프라자호텔에서 연 기념 심포지엄 ‘지역경제의 신 성장동력-산업단지 혁신클러스터’에서 제기됐다.

 

이날 행사는 출범 1주년을 맞아 그동안의 추진성과를 돌아보고 정부의 클러스터 추진정책, 지역경제 성장동력으로서의 클러스터 역할 등을 주제로 각계 전문가들이 참여했다. 주제발표 내용은 다음과 같다.

 

△지역경제 새로운 성장동력(서울대 박삼옥학장)=제도적 기반을 정비해야 한다. 추진단의 기능 활성화와 전략산업 부문 투자의 행정간소화 및 원스톱 투자서비스 제공 등이 필요하다. 지역의 전략산업, 공공기관 이전, 혁신클러스터의 협력체계 구축과 함께 지역의 대학, 연구소 등과 연계도 필요하다. 특히 지역별 학습과 기술혁신 마인드 확산을 위한 학습축제(Learning Festival)도 지속적으로 이뤄져야 한다.

 

△일본 자동차 클러스터의 현황과 정책(와세다대 히데오 고바야시 교수)=일본은 9개 지역, 19개 프로젝트를 통해 클러스터를 추진하고 있다. 자동차부품산업부문의 클러스터의 경우, 강철과 유리, 전자부품을 포함한 피라미드형 산업으로 경제효과가 크다. 자동차 클러스터인 키타규슈의 경우 99년 5건이던 공장입지가 2004년 27건으로 증가했다.

 

△산업단지혁신클러스터 추진성과와 향후과제(국가균형발전위 김정관 국장)=클러스터 정책은 과학기술과 산업육성, 지역개발 등이 유기적으로 결합된 종합정책이다. 군산을 포함한 전국 7개 클러스터는 산학연 개방형 네트워크 구축과 연구개발역량의 강화, 공적기관의 주도적 역할 등을 통해 지역활성화와 국토균형발전의 중심이 될 것이다.

 

△군산클러스터 외국인 투자유치전략(KOTRA 정동수 단장)= 외국기업 유치를 위해서는 중장기적 투자유치 계획이 수립돼야 한다. 특히 검증된 유망투자가 유치활동을 집중적으로 전개할 필요가 있다. 외국인 투자를 위해 교육과 주거환경 등 투자환경을 선진국수준으로 끌어올려야 한다. 아울러 투자유치를 위한 유관기관과의 협력채널을 충분히 이용해야 한다.

 

△자동차산업동향과 GM대우 전략(GM대우 이성상 전무이사)=GM대우는 최근 3년6개월동안 42만대 판매에서 116만대로, 매출도 3조4000억원에서 7조5000억원을 증가했다. GM대우의 성공요건으로는 차별화된 제품과 서비스, 지속성장형 비즈니스모델 개발 등을 꼽을 수 있다. 수출 100만대, 80억달러, 6000명의 신규일자리창출 등으로 한국경제에 큰 기여를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