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급점검-산업단지 현주소] 남원유 캐스코 공장건설팀장

"세계 최첨단 주물공장 10월 가동 인구유입에 고용창출 효과 기대"

오는 10월부터 가동될 예정인 정읍 제 3산업단지내 캐스코 조감도. (desk@jjan.kr)

주물생산업체로 선박엔진·사출기 부품과 공조기·풍력발전기 날개 등을 생산하는 캐스코(CASCO) <주> 가 우여곡절끝에 타지역에서 이전, 정읍 제 3산업단지에 둥지를 틀게 돼 지역경제활성화에 대한 지역주민들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LS 전선(50%)와 삼양사(33.6%)·두산엔지니어링(16.4%) 등 3개 기업이 공동출자한 캐스코는 현재 경기도 부천시과 군포시 등 2곳에 공장이 위치해 있다.

 

이 캐스코는 금년 10월쯤이면 정읍 제 3산업단지(이하 산단)로 이전가동될 예정이다.

 

현재 정읍 제 3산단 LS 전선 동박생산 공장뒷편에는 캐스코 공장 신축공사가 한창이다.

 

1만 2529평의 부지에 연건평 4900평규모로 신축되고 있는 캐스코 공장은 금년 1월 하순 건축허가가 이뤄져 금년 9월말 완공을 목표인 가운데 현재 30%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정읍 제 3산단 캐스코 공장건설팀 남유원 팀장(42)은 “세계 최첨단 주물공장인 신규 공장건설에는 200억원 가량이 투자된다”며 “ 국가경제에 필수적인 소재를 연간 3만8000톤을 생산, 연 매출액이 450억원 가량을 올리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남 팀장은 이어 “ 타업종과 달리 인력에 의존하는 시스템으로 공장이전 되면 기존공장 인력 50명외에 지역에서 200명가량의 단순및 기능근로자를 충원할 예정이다”며 “지방세수 증대와 고용창출및 인구유입 효과 등을 가져와 지역경제에 적잖게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남팀장은 특히 “캐스코는 조선업 세계 1위인 국내 선박엔진의 최대 메이커이어서 국내·외 인사들의 방문도 잇달아 방문수익과 지역이미지 제고에도 한몫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일부의 환경오염 우려와 관련해서는 “자체 환경기준이 법규도 강화돼 있어 환경오염문제는 전혀 염려하지 않아도 된다”고 잘라 말했다.

 

한편 캐스코는 당초 지난해 완주군 봉동읍 전주과학산업단지로 이전을 추진했으나 환경문제 등을 우려하는 해당지역 주민들의 반대로 벽에 부딛혀 LS 전선 동박생산 공장이 있는 정읍 제3산업단지로 방향을 선회했다.

 

정읍으로 이전추진도 농민회 등 일부 지역주민들의 반대로 순탄치만은 않았다.

 

지역주민들에게 환경유해 우려가 없음을 적극 설득하고 고용창출등 지역경제활성화 등의 효과가 큰 점 등을 적극 홍보해 문제를 해결할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