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분홍 야생 산철쭉이 군락을 이루며 장관을 연출하는 ‘제6회 국사봉 철쭉제’가 오는 30일 순창군 쌍치면 국사봉 자락에서 화려하게 펼쳐진다.
국사봉 철쭉은 국내에서는 찾아볼수 없는 1백여년 이상된 순수 토종 야생 산철쭉으로 나무크기가 최소 2m에서 최대 5m에 이른다.
또한 국사봉 정상에서 산등성이를 타고 1.7km에 걸쳐 군락을 이루며 5월내내 장관을 연출한다.
쌍치면 종암리 터실 주차광장에서 열리는 이번 행사는 쌍치면 지역발전번영회(회장 노영환)가 주최하고 순창군, 순창복분자술, 쌍치면 청년회가 후원한다.
식전행사로 흙사랑 풍물패의 풍물놀이가 신명나게 펼쳐지며 기념식에 이어 산신제, 다과, 국사봉등반 등 다채로운 부대행사들도 마련돼 있다.
순창군 쌍치면 국사봉은 정읍시 산내면과 쌍치면의 경계를 이루는 해발 655m의 명산으로 자연환경과 기후 조건이 철쭉의 번식에 적합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5년간 쌍치면 국사봉에서 철쭉제 행사가 매년 열리면서 이제는 5월이 되면 사진작가와 등산동호인은 물론 전국 각지에서 관광객들의 발길이 줄을 잇고 있다.
노회장은 “올해는 여느해보다 철쭉 꽃이 곱게 필 것 같다”며 “많은 관광객들이 아름다운 국사봉 철쭉도 구경하고 주변 광지도 둘러보는 뜻깊은 시간 보내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