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 선운산유스호스텔 인기 만점

고창군 직영후 투숙객 지난해보다 42%나 늘어

고창 선운산도립공원 집단시설지구 내에 위치한 ‘선운산유스호스텔’이 관광객들에게 큰 인기를 모으며 이용객이 크게 늘고 있다.

 

고창군에 따르면 4월말 현재 선운산유스호스텔을 찾은 이용객은 2만6883명.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1만8128명에 비해 무려 48%나 늘어난 수치이다.

 

이같은 이용객 급증 현상은 고창군이 시설을 직영하면서 수익성보다 이용객들의 편익 증진에 운영 방침을 맞추는 한편 적극적인 마케팅전을 벌이는 데서 비롯되고 있다.

 

관광업 관계자들은 “선운산유스호스텔은 저렴한 객실료와 가격에 비해 풍성한 식탁이 가장 큰 강점”이라며 “관광객들마다 ‘저렴한 식사료에 이렇게 좋은 식단이 가능하냐’는 질문을 반복한다”고 말했다.

 

공격적인 관광객 유치전도 이용객 급증의 큰 이유이다. 선운산유스호스텔은 초봄부터 순차적으로 주요 이용객들이 몰린 전북권과 광주권, 수도권에 걸쳐 소규모 설명회를 잇따라 개최, 관광객 유치전을 벌이고 있다.

 

고창군 김가성 담당은 “전북대 전주대 등 전북권 대학교와 전남대 조선대 등 광주권 대학교 총학생회를 방문해 학생 유치활동을 펼친데 이어, 수도권 여행사를 찾아 선운산 일대의 관광 코스를 설명했다”고 말했다.

 

선운산유스호스텔 측은 관광업계와 함께 고창지역 연계 관광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개발, 경영을 다각화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