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노총 전북지역본부 사무처장에 이강본 전북은행 노동조합 위원장(44)이 선출됐다.
한국노총 전북본부는 지난 28일 본부에서 전체 대의원 83명중 58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임시대의원 대회에서 공석인 사무처장에 단독 추천된 이 후보를 만장일치로 선출했다.
이강본 사무처장은 “지역경제 발전에 이바지하고 도민들과 함께하는 노동조합이 될 수 있도록 신뢰 구축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겠다”면서 “이에 한국노총 전북본부는 현장중심의 조합활동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사무처장은 현장중심의 조합활동으로 대민 봉사를 먼저 강조했다. 어려운 이웃 및 기업 등과 함께하는 노동조합만이 지역에서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다는 것이 이 사무처장의 입장이다. 그는 이를위해 지역 쌀 팔아주기 운동 및 사회복지시설 방문 등을 더욱 활성화한다는 계획이다.
한국노총 정책의 지방화에도 관심을 기울이겠다는 15대 사무처장은 오는 2008년 8월까지 직을 수행하게 된다.
한편 한국노총은 1일 기념행사 대신 잠실 주경기장에서 노동절 마라톤 대회를 개최하고, 앞으로 매년 노동절 행사를 시민 참여형으로 치르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