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광대학병원 사회사업팀은 10일 전쟁과 내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라크 어린이 모하마군(13·남)을 초청한 가운데 심장병 무료수술을 실시해 꺼져가는 생명을 되피웠다.
이번 수술은 원광대학병원 흉부외과 최종범 교수의 집도로 5시간 동안 이뤄졌으며 수술비는 물론 체류에서 간병에 이르는 경비 전액을 원불교총부 및 원광대학병원측이 부담한다.
모하마군은 선천성 신장기형임에도 제대로 치료를 받지못한채 투병생활을 지속해왔으나 원불교·천주교·불교·기독교·불교 등 7대 종단이 참여하는 한국종교인평화회의의 초청과 원광대학병원측의 노력으로 한 생명을 되살리게 됐다.
수술을 집도한 최 교수는 “심실충격결손증을 앓고 있는 모하마군은 평소에도 건강상태가 좋지않아 수술에 어려움이 많았으며 회복기를 거쳐 건강한 모습으로 이집트에 돌아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모하마군은 7일에서 길게는 15일 동안의 회복 치료를 받은 후 수술 상태에 따라 퇴원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