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컴 호주 교생선생님

도내 중·고교서 다음달 3주간 수업

전주여고와 이리고·전주 온고을중·서신중·장수 산서중·고교 등 13개교가 호주 대학생 교생실습 학교로 선정됐다.

 

도교육청은 “호주 멜버른시에 위치한 모나쉬대학교 영어교육 전공(TESOL과정) 학생 13명이 오는 6월19일부터 7월7일까지 도내 중·고교에서 실습교육을 받는다”며 “교생실습 대상 학교로 신청한 39곳중 13곳을 선정했다”고 21일 밝혔다.

 

호주 대학생 교생실습 학교 선정은 학교급별·지역별 여건과 영어교사의 역량을 고려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역별로는 전주와 익산이 4개교, 장수 2곳, 군산·정읍·진안이 1곳씩이다.

 

도교육청 담당자는 “학생수가 적은 농촌학교는 이웃 학교와 연계, 고루 원어민 혜택을 받도록 했다”며 “영어교육 활성화를 위해 향후 5년간 지속사업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전국 최초로 실시되는 이번 외국 대학생 교생실습은 해당 학교에서 홈스테이를 제공하고 영어교사가 대학생들의 실습을 직접 지도하는 형태로 진행된다.

 

모나쉬대 학생들은 실습 첫주 지도교사의 수업 및 학급생활 지도를 참관하고 둘째주에는 직접 수업을 실시한다. 이어 마지막 주에는 인근 학교 영어교사와 학부모들이 참석한 가운데 공개 시범수업을 실시할 예정이다.

 

학교측에서는 또 교생과 함께하는 영어카페 및 주말 영어캠프 등을 개설, 학생들에게 원어민과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게 된다.

 

외국 대학생들은 실습기간중 판소리와 고인돌·한국 전통음식·전통가옥·템플 스테이 등 다양한 주제의 한국문화 체험 워크숍에도 참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