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군이 지역 농ㆍ특산물을 이용한 전통음식 제조기술을 계승발전시키고 이를 관광 상품화 하기 위해 전통식품 체험관을 운영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군은 팔덕면 장안리 장수복지관 작업장을 사업비 3000만원(도비 40%, 군비 40%, 자부담20%)을 들여 22일부터 체험관 보수 및 체험기구 구입과 주변 환경정비에 착수할 예정이며 늦어도 7월경부터는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체험관이 들어설 팔덕면 장안마을은 지난해 전국 100대 장수마을로 선정된 바 있으며 마을주민들이 공동으로 이용할 수 있는 장수복지관을 신축, 수입산에 밀려 차츰 자취를 감춰가고 있는 순수 국내산 도라지를 직접 재배해 도라지 고추장, 도라지 정과, 도라지 배즙, 도라지 분말 등 4종류의 도라지 가공제품을 생산해 전국에 판매해오고 있다.
33평 규모의 전통식품 체험장에서는 전북음식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상설 교육장 운영과 지역별 차별화된 음식을 발굴 보급해 체험 관광 상품화하고, 음식ㆍ문화ㆍ관광을 연계한 새로운 음식문화의 가치를 창출하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와관련 군 관계자는 “주5일 근무시대를 맞아 앞으로 많은 도시민들이 여가를 보내기 위해 농촌을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도시민들에게는 체험활동을 통해 우리 고유 농산물을 널리 알리고 웰빙농업을 체험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를 제공하고, 농가에는 침체된 농촌 활성화와 함께 농가소득증대로 이어질 수 있도록 체험관 운영에 최선을 다해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