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선거는 지난번에 비해 달라진 점이 많다.기초의원들까지 정당공천제가 실시됐고 선거연령도 종전 20세에서 19세로 낮춰졌다.여기에다 인터넷 확대 보급에 따른 선거운동 방식이 확대된데다 선거관리위원회가 중심이 돼서 참공약을 바르게 알리고 검증하기 위한 매니페스토 운동까지 펼쳐져 동선의 폭이 확대되었다.그러나 각종 여론 조사를 통해 밝혀진 바에 따르면 아직도 투표를 언제 하는지 조차 모르는 젊은층이 많고 투표 참여 의사가 없는 유권자가 많다는 것이다.
풀뿌리 민주주의라 일컫는 지방자치는 참여를 통해 발전해 가는 제도다.하지만 장기간 계속된 경기 침체 여파로 이번 선거가 유권자들한테 관심을 끌지 못하고 있다.당장 생계를 걱정해야 하는 상황에서 선거에 대한 관심이 없을 수 밖에 없다.더욱이 6번이나 투표해야 하는 복잡한 절차가 투표 참여를 기피하게 만들고 있다.특히 자신의 투표구에서 어떤 후보가 출마했는지 조차 모르는 상황이어서 높은 투표율을 기대하기가 어렵다.
더욱이 농촌지역에서는 선거일이 바쁜 농번기와 겹쳐 후보들이 선거 운동을 하는데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합동연설회가 없기 때문에 일일히 논 밭으로 찾아가서 선거운동을 하는 것도 한계가 있을 수 밖에 없다.후보자들만 애를 먹고 있는 셈이다.여기에 여성 후보들은 현실적으로 더 어려움이 크다.아직도 남성위주의 높은 벽에 부딪혀 선거운동을 하기가 버겁다는 것이다.결국 이같은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선거일이 임박했는데도 투표 참여 의사가 낮아지고 있다.
아무튼 유권자 스스로가 신성한 주권을 포기하는 건 금물이다.자신의 투표구에 어떤 후보가 출마했는지를 선거 공보를 통해 꼼꼼히 살펴서 투표에 참여해야 한다.자신이 투표에 참여하지 않아 안 뽑혀야 할 후보가 뽑힐 수 있다는 사실을 간과해선 안된다.정책이나 공약 등을 비교 검토해서 진정한 일꾼이 당선될 수 있도록 모두가 투표에 참가하는 것이 그 뭣보다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