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지법 판사들 교도소 방문...수형자 대화

전주지방법원 김관재 법원장과 판사 등 10여명은 29일 오후 전주교도소를 방문, 시설 내부를 둘러본뒤 수형자들과 대화를 나눴다.

 

이날 방문은 판사들이 수형자들의 교도소 생활과 함께 기결수들이 재판 과정에서 느꼈던 불만 등을 직접 듣고자 하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이들은 손용기 소장으로부터 교도소 현황에 대한 보고를 받은 뒤 내부 시설을 둘러봤으며 수형자 10여명과 재판과정에서 개선돼야 할 점 등에 대해 질문·답변시간을 가졌다.

 

이들은 “그동안 제대로 교도소에 방문할 기회가 없었는데 직접 보고 나니 앞으로 판결을 내릴 때 피의자 입장에서 한번 더 고려하는 접근을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입을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