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 사고로 인한 노인 사망이 증가하는 가운데 고창경찰(서장 이길선)이 경로당을 중심으로 ‘노년층 교통사고 줄이기 운동’을 적극적으로 벌이고 있다.
고창경찰은 이 운동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이달 들어 야광조끼 300벌과 야광지팡이 300개를 자체 제작, 보행자 사망 사고가 잦은 마을 주변 노인들에게 지급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최근 2년간 발생한 보행자 교통사고 사망자 20명 가운데 17명이 60세 이상 노인”이라며 “이들 사고의 주요 원인은 운전자가 야간 보행자를 인식하지 못해 발생한 것으로 분석되었다”고 설명했다.
고창경찰은 이번에 지급한 야광조끼와 야광지팡이의 효과를 분석한 후 지급범위를 늘려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