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 김제시 비서실장·의장 누구?...하마평 무성

가신 또는 행정경험, 당 성향 또는 인간관계 '변수'

5. 31 지방선거에서 무소속 돌풍을 일으키며 김제시장에 당선된 이건식 당선자의 비서실장 및 시의회를 이끌어갈 전반기 의장에 과연 누가 입성할 것인가에 대해 시민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가운데 여러사람이 하마평에 오르내리고 있다.

 

우선 비서실장의 경우 이 당선자의 가신 측근이라 할 수 있는 3명이 자천타천 거론되고 있으나 의외의 인물이 간택될 수 있다는 설(說)도 나돌고 있다.

 

현재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는 사람은 K씨와 J씨, 또다른 K씨 등 3명으로, 일각에서는 지금까지 한번도 외도(?)하지 않고 줄곧 이 당선자 옆을 지키며 보좌해온 K씨가 일단 초대 비서실장에 유력한 것으로 전망 하고 있다.

 

또한 J씨와 또다른 K씨도 거론되고 있으나, 의외의 인물이 간택될 것이다는 얘기도 만만치 않게 흘러 나오고 있다.

 

이 당선자가 행정경험이 없는 만큼 초기 시청업무 파악 및 조직을 장악하기 위해서는 시청 조직 시스템을 잘 파악하고 있는 행정경험이 풍부한 시청 퇴직자 중 덕망 있는 인사를 픽업한다는 얘기다.

 

만약 이 당선자가 후자를 택할 경우 유력하게 거론되는 사람은 Y씨로, Y씨는 시청 조직을 잘 파악하고 있는 인물이라는 점에서 설득력을 얻고 있다.

 

결론적으로 이 당선자의 첫 공식적인 인사가 김제시청 비서실장 인선이라는 점에서 향후 이 당선자의 인사 스타일을 가늠해 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와함께 시의회 전반기 의장의 경우 당선자 성향으로 볼때 일단 민주당 당적을 가진 당선자가 유리할 것으로 보인다.

 

금번 5. 31 지방선거에서 당선된 사람들은 민주당 7명, 우리당 5명, 무소속 2명(비례 포함) 등 총 14명으로 민주당이 숫적으로 우리당 보다 2명이 많다.

 

민주당의 경우 3선인 고성곤 당선자(교동월촌동)가 의장 후보로 유력하고 우리당도 역시 3선인 경은천 당선자(금구면)가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금번 지방선거에서 나타난 정치권의 지각변동 움직임에 따라 의장 선거가 과거와 같이 당 성향으로 갈지, 아니면 각자의 인간관계로 전개될 지 미지수이나 향후 몰아닥칠 정계개편(예상)과 맞물려 이합집산이 되면서 각자의 이해관계에 따라 움직여 질지 시민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