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학교 소강당으로 들꽃 구경오세요’
농촌 소재 한 중· 고등학교 소강당에서 들꽃을 화분에 심어 전시회를 열고 있어 농사일에 지친 인근 주민들이 들꽃을 구경하며 심신의 피로를 풀고 있다.
김제시 금산면 소재 동국대 사범대학 부속 금산중· 고등학교(교장 채규수)는 7일부터 10일까지 4일간에 걸쳐 소강당에서 들꽃 전시회를 연다.
금번 전시회는 학생들이 그간 특기· 적성교육 시간과 방과 후 시간을 활용하여 틈틈히 들꽃을 화분에 심어 기른 우리 꽃 분화 220점과 분경화 11점, 목부작 15점, 석부작 8점, 수반작품 5점 등 총 259점을 선보인다.
금산중· 고등학교는 전교생이 1점 이상의 들꽃을 심고 기르도록 지도하고 있으며 야생화 동산은 물론 학교정원을 들꽃으로 단장하여 사철 꽃피는 학교로 잘 알려져 있다.
또한 봉사활동 시간과 적응활동 시간을 활용하여 잡초를 뽑고 꽃 밭을 가꾸는 흙사랑 문화를 직접 체험하게 하고 있다.
채규수 교장은 “학생들이 직접 꽃을 심고 가꿈으로써 정서함양에도 상당한 도움이 되고 있다”면서 “이번 들꽃 전시회를 계기로 학생은 물론 학부모· 지역주민들의 학교사랑이 더욱 강해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