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일 팡파르를 울린 하늘, 땅, 물의 환경축제인 제10회 무주반딧불축제가 11일 오후 7시 30분 한풍루 등나무운동장에서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이날 폐막식에는 김순길 무주군수 권한대행, 홍낙표 무주군수 당선자를 비롯한 오세득 반딧불 제전위원장, 강호규 무주군의회의장, 최병균 무주교육장, 김인규 무주경찰서장, 각 기관사회단체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김순길 무주군수 권한대행은 폐식사에서 “10회 반딧불축제가 성공할 수 있었던 것은 전 군민이 혼연일체가 되어 반딧불이를 지역의 대표브랜드로 육성하고자 하는 염원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었다”며 “10여년의 세월 속에서도 변하지 않은 무주의 청정 환경을 배경으로 온 세상에 ‘생명평화의 메시지’를 전하는 무주 반딧불축제의 활약은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폐막식장을 가득 메운 무주군민과 관광객들은 축제의 아쉬움을 뒤로 한 채 다 함께 하나가 되어 ‘개똥벌레’ 노래를 부르며 내년 축제를 기약했다.
특히 폐막축하공연은 원음방송과 함께하는 공개방송으로 진행돼 개그맨 황승환씨 사회로 파란, 박혜경, 데푸콘, 7공주, 란 등 인기 가수들이 출연, 제10회 무주 반딧불축제 폐막의 기쁨을 함께 나눴다.
한편 무주 반딧불축제는 해를 거듭할수록 인지도와 참여도가 높아 국내외 관광객들의 사랑을 받는 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무주군이 잠정 집계한 축제 참관자는 지난해 60만명에서 70만명을 훌쩍 넘겼고 반딧불 캐릭터도 불티나게 팔려 나간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