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농림부와 전북도에 따르면 이들 3개 권역은 한국농촌공사와 외부전문가 등이 참가한 예비타당성 조사결과 사업의 타당성이 높은 것으로 평가되어 올해의 신규사업대상지로 최종 확정됐다.
이들 지역은 올 연말까지 기본계획수립을 마치고 내년부터 사업이 착수될 예정. 앞으로 3∼5년간 최대 70억원(국고 80%, 지방비 20%)의 범위내에서 사업비가 지원된다.
이달부터 진행될 기본계획수립은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 그룹 등이 참여하는 컨소시엄이 구성되어 농업기반공사 자체팀 및 민간위탁 방식으로 추진된다.
농촌마을종합개발사업은 생활권 및 영농권이 동일한 3∼5개 농촌을 묶어 마을별 특성과 잠재자원을 활용, 농촌의 다원적 기능을 확충하는 한편 농촌다움을 유지보전하기 위한 사업으로 마을경관 개선과 생활환경 정비 및 주민소득기반시설 사업 등이 시행된다.
흥부골 마을 권역에는 아영면 성리 등 4개리(里)가, 능길마을 권역에는 동향면 능금리 등 2개리, 박사고을은 삼계면 세심리 등 5개리가 포함된다.
전북도 관계자는 “이 사업은 마을발전 컨설팅 등의 지역활성화 프로그램이 지원 되고 지역주민 및 지역전문가 등이 능동적으로 참여하는 주민참여형 상향식 사업으로 진행된다”면서 “따라서 지역의 특성은 물론 농촌의 기능을 최대한 살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 2004년도부터 진행되어온 이 사업에 도내에서는 남원시 사매면 혼불문학마을과 고창군 공음면 선동마을 등 6개권역에 140억여원의 예산이 확보되어 현재 사업이 진행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