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치백의 一日五話] 남북 첫 정상회담 공동성명

고려말 목화씨 문익점 별세

《6월 13일》

 

 

①화해와 통일원칙 합의

 

조국분단 이후, 남북의 최고당국자가 처음으로 만났다. 2000년 6월 13일, 김대중 대통령은 북한을 방문, 김정일 국방위원장과 남북정상회담을 갖고 15일 공동성명을 발표했다. 내용은 화해와 통일, 긴장완화와 평화정착, 이산가족 상봉, 경제?사회?문화교류 등이었다.

 

 

②임진왜란 때 평양함락

 

1592년 임진왜란 때 한 달 만에 서울을 함락한 왜군은 다시 북상하여 불과 6일만 인 오늘, 왜군 고니시(小西行長) 부대는 평양성에 입성했다. 그런가하면 가토오(加藤淸正)군은 6월에 함북 회령(會寧)을 점령하는 한편 임해군을 비롯 두 왕자를 포로로 잡았다. 선조는 의주로 후퇴했다.

 

 

③목화씨로 유명한 문익점

 

고려 말의 문신 문익점은 우리나라 의류개선에 크게 공헌한 인물이다. 그는 사신으로 중국에 다녀오는 길에 목화씨를 붓 깍지 속에 몰래 넣어가지고 와서 심어 목화재배의 시초가 되었다. 그 후 물래를 만들어 이른바 무명베를 짜기에 이른 것이다. 그는 1398년 오늘 별세.

 

④개막 70일 만에 20승

 

일본 프로야구 투수로 유명한 한국계 김정일(金正一?국철 팀) 선수는 1958년 게임 개막 70일 만인 6월 13일에 벌써 20승의 쾌거를 올렸다. 프로선수 생활 중 400승이란 대기록을 수립한 그는 은퇴 후에는 일본 롯데 오리온즈의 감독으로서 우승한 일도 있는 야구인이다.

 

⑤사람이 아홉 동자 낳아

 

아무리 다산계의 짐승일지라도 한꺼번에 아홉 명의 새끼를 낳는 경우는 거의 없는 것으로 안다. 하물며 사람이 아홉 동자를 낳았다는 전대미문의 사실이 1946년의 오늘, 오트레일리아에서 현실로 있었다. 그러나 그 아홉 명의 아기들은 모두 1주일도 못가서 죽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