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 지역 상공인으로 지역발전에 크게 공헌한 동강 정관조 선생 공적비 제막식이 21일 진안읍 연장리 거북바위 소공원에서 열렸다.
이날 제막식에는 임수진 군수와 송영선 군수당선자, 고재석 군의장, 배정기 애향운동본부장을 비롯, 관내 기관단체장 및 주민 300여명이 참석, 선생의 생전 업적을 기렸다.
공적비는 선생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진안군애향운동본부가 주관, 최규영 문화원장, 배진수 진안무주축협장 등 지역인사 20여명으로 건립추진위원회를 구성해 300여 지역인사들의 뜻을 모아 이날 제막식을 갖게 됐다.
정관조 선생은 1902년 마령면 계서리에서 태어나 인삼, 표고재배 등 선도적 농업을 도입, 사업을 일구는 등 지역 산업발전에 앞장서 왔다.
특히 진안군 번영회를 설립해 초대 회장으로 활동했으며, 진안여중 설립, 진안세무서 등 기관 유치에 적극 참여, 지역발전에 기여한 바 크다.
동강선생의 장남인 정인창씨(57)는 “공적비 제막에 함께해 주신 많은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남다른 봉사와 헌신으로 살았던 선친처럼 뜻을 받들어 살아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