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농법으로 호평을 받고 있는 스테비아가 쌀 수입 개방에 따른 대체작목으로 떠오르며 재배면적이 증가하고 있다.
고창군 성내면에 본사를 둔 한국스테비아 <주> 에 따르면 고창 일부지역에서 한정적으로 재배되던 스테비아 재배가 정읍군 소성면으로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
고창과 인접한 정읍시 입암면 농민들은 ‘스테비아영농조합법인’을 결성하고, 정읍시농업기술센터의 지도를 받아 약 1만2000평 부지에 최근들어 스테비아를 심었다. 한국스테비아의 자회사 형식으로 설립된 이 법인은 재배면적을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스테비아 농법이 영농 현장에 적용되고 있는 곳은 고창군 성내면 일대.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쌀 수박 토마토 등에 스테비아 농법이 적용되고 있다”며 “친환경 농법의 하나인 이 농법은 작물의 당도와 신선도를 높이는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해외 수출길도 뚫리고 있다. 한국스테비아는 “일본 수출에 이어 지난 3월 대중국 500만불 수출 계약을 성사시켰다”며 “필리핀 유럽 미국 등지에서도 수출 의향을 밝혀, 조만간 이들 지역을 순회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남미 파라과이가 원산지이고 국화과 허브식물인 스테비아는 당도는 설탕의 200배이지만 칼로리는 거의 없어 건강식품으로 분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