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서 과자먹기 대회 '또 우승' 군산출신 이선정씨

각종 먹기대회 휩쓸어

군산출신으로 지난 1997년 이민을 떠난 이선정(37·미국명 소냐 토머스)씨가 미국 내 각종 먹기 대회를 휩쓸고 있는 가운데 이번에는 과자 먹기 대회에서 또다시 우승했다.

 

이씨는 현지시각으로 지난 24일 자신이 거주하는 버지니아주 연례행사인 제16회 버지니아주 할리 데이비슨 오너스 그룹 대회 가운데 하나인 햄 비스킷 먹기 대회에 출전했다.

 

이 대회에서 이 씨는 제한시간인 5분에 60개의 햄 비스킷을 먹어 치웠다. 2위를 차지한 에릭 부커의 42개 보다 무려 18개나 더 먹은 기록이었다. 몸무게 45㎏의 비교적 적은 체구의 이씨는 이날 남성 등 모두 11명의 경쟁자들과 경합을 벌여 크게 앞선 기록으로 물리쳐 주위를 또다시 놀라게 했다.

 

한편 이씨는 그동안 버팔로 잉, 바닷가재, 햄버거, 삶은 달걀 등 15개 정도의 먹기대회 공인기록을 지닌 것으로 알려졌으며, 현재 미국 버지니아주 알렉산드라에 거주하며 한 패스트푸드점 매니저로 일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