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 삼례농협 조합원으로 20여년째 딸기농사를 짓고 있는 유서옥(48)·성선자(45) 부부가 농협중앙회에서 시상하는 제41회 새농민상 농업기술부문 본상 수상자로 선정돼 지난달 30일 국무총리 표창을 받았다.
유씨 부부는 고품질 삼례딸기를 생산하기 위해 유기 액비 및 퇴비를 자체 개발하고, 저온처리를 통한 출하시기 조절로 수취가격 제고에 기여한 점 등을 높이 평가받았다.
이와함께 생산비 절감을 위한 딸기 묘목 육종개발, 도시민의 농업 농촌 관심을 유발하고 부수입을 얻기 위한 베란다용 신선원예 기술 특허 출원 등 농업소득을 높이기 위해 새로운 기술연구 및 개발에 부단히 노력한 점도 공로로 인정됐다.
유서옥씨는 "이웃 주민들과 더불어 함께 잘사는 농촌을 만들기 위해 더 많이 노력하라는 의미로 이렇게 큰 상을 준 같다"며 "미약하나마 잘 사는 농촌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새농민본상은 농협중앙회가 1965년부터 매년 전국의 이달의 새농민상수상자중에서 종합상을 포함한 6개 부문으로 나누어 총 20부부를 선정해 시상하는 제도로 한국 농업분야에서 선구자적인 역할을 한 농업인에게 주어지는 권위있는 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