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 복분자 "노화·위암 억제 효능 공인받았어요"

고창군 항산화·항헬리코박터 효능 특허 등록...지역생산품 차별성 과학적 입증...도약 기틀

노화방지 등의 효능을 인정받은 고창 복분자. (desk@jjan.kr)

고창 복분자의 항산화·항헬리코박터 효능이 특허 등록되었다. 이에 따라 고창지역에서 생산되는 복분자가 노화를 방지하고 위암의 원인균인 헬리코박터 파이로리를 억제시키는 작용을 한다는 그동안의 학술연구가 공인되었다.

 

고창군은 3일 “2004년 3월 특허청에 출원된 고창복분자의 항산화와 항헬리코박터 효능 2건이 등록되었다”고 밝혔다.

 

군은 이들 효능을 밝혀내기 위해 2004년 서울대 안용중 교수 팀과 함께 연구 용역을 진행했다. 연구팀은 이 연구를 통해 복분자 열매와 뿌리·잎 등에 항산화·항헬리코박터 효능을 가진 물질이 함유된 사실을 확인했다.

 

군은 이번 특허 등록을 통해 고창지역 복분자의 차별성을 과학적이고 법적으로 입증한 셈이다. 고창군농업기술센터 복분자시험장 측은 “복분자의 종가인 고창군이 이번 특허 등록을 관내 업체에 기술 이전, 복분자 산업을 한단계 높일 수 있는 기틀을 마련했다”고 평가했다.

 

고창 복분자와 관련 등록된 특허는 이번 2건을 포함, 모두 5건으로 늘어났다. 복분자시험장은 “복분자 엑기스 추출방법, 고창선운산복분자 상표등록, 복분자를 첨가한 저알콜 발효음료 및 그의 제조방법 특허 출원에 대한 등록을 이미 마쳤다”고 설명했다.

 

또 복분자 관련 특허 4건이 출원 중이다. 복분자시험장 관계자는 “항염증 효능 등 모두 4건의 특허가 출원되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