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장마철 도로 유지관리에 철저를

전국이 본격 장마권에 접어들면서 생활주변에서 피해 발생이 우려되고 있다.주요 하천및 상습 침수지역을 비롯 붕괴 위험 가옥이나 축대 , 공사장등에 대한 철저한 점검이 이미 이뤄졌어야 할 현장들이다.

 

도로의 경우도 마찬가지다.도로 절개면의 낙석이나 산사태등이 주로 장마철에 발생해 도로두절이나 혼잡사태를 빚곤 한다.노면파손도 특히 장마철에 많이 나타난다.많은 비가 내리고 나면 도로 곳곳이 패여 웅덩이를 이루고 금이 가기도 한다. 평소 과적차량 운행등으로 피로도가 가중된 아스팔트가 물기를 머금으면서 부서져 빚어지는 현상이다.

 

장마철이 시작되면서 도내 곳곳 도로에 이같은 현상이 나타나고 있으나 그대로 방치되고 있다는 보도다.특히 도심도로 보다는 외곽도로에서 우심하게 나타나고 있다.전주― 남원간 국도를 비롯 전주 동부· 서부 우회도로, 전주― 군산간 자동차 전용도로등 어느 도로나 할 것 없이 비슷하다.

 

도로에 패인 웅덩이나 파손된 곳은 안전운전을 위협하는 대표적인 불안요인이다.운전자들은 패인 곳을 피해 곡예운전을 하기 일쑤다.자칫 패인 곳을 보지 못하거나 뒤늦게 발견했을 경우 핸들 급조작이나 핸들을 놓쳐 사고가 일어날 수 있다.동시에 타이어 펑크도 자주 발생한다.초행이나 야간의 경우 그 위험성은 배가된다.특히 자동차 전용도로의 경우 시속 100 ㎞대의 고속으로 주행시 이러한 돌발요인은 운전자의 생명을 위협하는 대형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

 

흔히 도로를 인체의 혈관에 비유한다.혈관이 막히거나 파손되면 생명까지 위험해지듯 도로파손은 원활한 물류에 지장을 주면서 지역경제에 악영향을 끼치기도 한다.도로관리를 맡은 국도유지사무소나 지자체가 나서 시급히 도로파손 상태를 점검해 보수에 나서야 할 것이다.

 

차제에 도로파손의 주범인 과적차량에 대한 강력한 단속도 요구된다.현재 과적차량에 대한 단속은 고정 검문소와 일선 시·군의 수시및 합동단속으로 실시되고 있다.그러나 일부 화물차주들이 돈벌이에 급급해 적량을 초과하는 화물을 적재하고 과속 난폭운전을 일삼으면서 도로파손을 가중시키고 있는 것이다.

 

무사안일은 재해와 사고를 키우는 가장 큰 요인이다.도로 패인 곳을 방치했다가 자칫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관계당국은 장마철 도로 유지 관리에 만전을 기해줄 것을 거듭 강조해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