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고등학교 3학년에 재학중인 임지헌(여) 학생이 전국 각종 백일장 대회에서 입상하는 등 두각을 나타내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임양은 지난 1일 고양시 킨텍스홀에서 고양시와 고양시민신문이 공동 주관한 ‘제6회 전국 청소년호수예술제’ 백일장대회에 운문 부문에서 경기도지사상인 대상을 수상한 것.
이날 대회에는 전국에서 6백여 명의 학생들이 참가해 가지고 있는 글짓기 솜씨를 뽐내며 열띤 경연을 펼쳤다.
대회 김선태 백일장 부문 심사위원장은 임양의 작품에 대해 “내 안에 있는 텅 빈 상자에 나를 심고 꿈을 키워내는 아픔을 견디어내는 의지와 용기를 엿볼 수 있는 작품이어서 진취적이고 자기 자신을 가꾸어 내려는 의욕을 감지할 수 있었다”며 “요즘 학생들에게서 보기 드문 뚜렷한 목표 의식이 엿보이는 작품이어서 장원으로 뽑는데 주저하지 않았다”고 평했다.
임양은 이 밖에도 지난 해 민족문학작가회의전북지부에서 실시한 제 9회 전북 고교 백일장 대회 운문부문에서 장원인 전라북도교육감상을 비롯, 광주대, 원광대, 명지대 백일장 대회 등 3개 대학에서 실시하는 백일장 대회에서 장원을 수상했다.
이에 대해 신장호 교장은 “타고난 소질이 돋보이지만 감성이 풍부하고 사물을 바라보는 시각이 날카롭다”며 “흔히 학생들이 갖는 관념적인 시세계를 뛰어 넘어 구체적인 삶에 대한 깊은 정서가 돋보인다”고 칭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