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자림원 풍물부 ‘터울림’이 지난 6일 서울 서초구민회관에서 열린 제3회 전국장애인풍물대회에서 금상을 차지했다.
이날 전국에서 예선을 거쳐 진출한 10개 풍물 팀이 경합을 벌인 가운데 터울림은 호남우도 가락의 진수를 보였다는 평가와 함께 대회 2등을 차지하는 영예를 안았다.
특히 이날 수상은 그동안 정신지체장애인이라는 장애를 극복하고 구슬땀을 흘리며 갈고 닦은 기량을 인정받는 계기가 돼 그 의미를 더했다.
전주자림원 관계자는 “터울림은 지난 1999년 결성된 이래 공연 등 활발한 활동으로 시설 정신지체장애인들의 자활의지를 북돋았을 뿐 아니라 장애인인식개선에도 한 몫을 톡톡히 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