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쌀이 제주도에 상륙한지 2개월만에 제주도민의 입맛을 사로 잡고 있다.
(주)전북쌀 사랑 농업 법인(대표 문홍길. 이하 법인)이 지난 3월 제주도 북제주군 애월읍 광령리 4139-1번지 일원 부지 1044평, 건평 149평에 1일 쌀 25톤을 생산할 수 있는 도정공장을 설립하고 본격 가동에 들어간지 2개월여만인 6월 말 현재 총 7억여원(20kg들이 1만8000포대)의 매출을 올리는 성과를 거뒀다.
법인은 밥맛이 우수한 김제쌀 원료를 현미 상태로 수송한 후 냉장 보관해 품질을 유지하도록 하고 있으며, 소비자들에게 아침에 도정한 신선하고 맛있는 쌀을 저녁 식탁에서 맛 볼 수 있도록 당일 가공 및 주문 배달 시스템을 운영함으로써 제주도민들의 입맛을 사로잡으며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
김제쌀은 농협 하나로마트 및 우리마트, 뉴월드마트 등 대형매장과 113개 점포에 판매장을 개설하여 판매망을 안정적으로 확보하고 있으며, 특히 제주도 제1의 농산물 전문 매장인 우리마트의 경우 전북쌀 사랑 브랜드만을 취급하는 등 김제쌀에 대한 높은 신뢰를 보여 주고 있다.
법인은 전북도와 김제시, 김제농민회, 김제공덕농협RPC, (주)바리오라인, 전북농협 등이 참여하여 만든 유통판매 법인체로서 제주도 현지에서 김제쌀을 가공, 판매 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제주도의 연간 쌀 소비량은 약 1000억원대로, 우리 김제시는 100억원대의 판매를 목표로 하고 있다”면서 “손익분기점(BEF) 매출액은 95억원대로 추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김제시는 2007년도에 연간 100억원대 판매를 목표로 관내 900ha의 논에 원료 벼 생산단지를 조성, 친환경 농법으로 재배한 고품질 원료 벼를 확보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