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찜통더위를 식힐 이웃사랑운동에 동참해주세요.”
SK텔레콤 전북본부와 전주시 자원봉사연합회, 행복한 가게 공동주관으로 ‘2006 사랑의 헌혈나눔운동 및 캠페인’이 지난 14일 오후 3시 전주시청 노송광장에서 소속 단체회원과 직원을 비롯 아름답고 친절한 자원봉사자들 모임(美·親·奉) 대학생 회원, 시민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 행사는 방학이 되면 헌혈량이 급감, 대학생 등의 동참을 이끌어내기 위해 민간단체 등이 발벗고 나선 것.
‘기부와 나눔문화 확산을 위해 우리 함께 해요’란 주제로 벌인 이날 행사는 사랑의 헌혈운동에 동참을 촉구하는 기념식과 헌혈, 헌혈 및 장기기증, 안쓰는 물건 기증활동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사랑의 헌혈나눔으로 모은 혈액량은 모두 1500cc으로 40명분의 수술할 수 있는 분량.
30도를 훨씬 웃도는 날씨에도 헌혈운동에 참석한 최고령의 백만기씨(67·외국어 자원봉사)는 “혈액 부족사태가 심각하다는 소식을 듣고 조금이나마 보탬이 될 수 있었으면 하는 마음에 참여했다”며 “이웃사랑 운동이 젊은이들만의 전유물은 아니지 않느냐”고 참석이유를 밝혔다.
미친봉(美·親·奉)회원인 송성원씨(25·전주시 효자1가동)는 “고등학교 2년때 학교에서 헌혈운동에 동참이후 36차례 헌혈운동”이라 들고 “특히 수년전 조카가 암에 걸려 도와주겠다는 마음에서 시작한 것이 8년동안 매년 4∼5차례씩 헌혈을 해왔다”고 말했다.
이에 황의옥 전주시자원봉사연합회장은 “방학이 되면 헌혈량이 급감, 대학생 등의 동참을 이끌어내기 위해 이번 행사를 벌인 만큼 앞으로도 더욱더 많은 헌혈나눔운동에 참여해주길 바란다”고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