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5민족문학인협회 29일 공식 출범

남북한 문학인 모임인 '6.15민족문학인협회'가 29일 금강산에서 결성식을 갖고 공식 출범한다.

 

'6.15민족문학인협회 결성을 위한 남측 조직위원회'(위원장 김형수 민족문학작가회의 사무총장)는 18일 "'6.15공동선언 실천을 위한 민족작가대회' 합의 사항인 '6.15민족문학인협회' 결성식이 마침내 29일 금강산에서 열린다"고 밝혔다.

 

민족문학작가회의(이하 작가회의)는 작년 7월 평양에서 열린 '민족작가대회'에서 '6.15민족문학인협회' 구성, '6.15 통일문학상' 제정, 협회기관지 '통일문학' 발행 등을 합의하고 각각 조직위원회를 구성, 협회 결성을 추진해왔다.

 

작가회의 관계자는 "'6.15민족문학인협회'는 해방 후 처음으로 구성되는 민족문학인 단일조직이자 문학적 경향성을 초월하는 범 문단 조직"이라며 "위기 국면으로 치닫는 내외 정세 속에서 민족의 평화를 위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