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 "장수수당 드려요" 살기좋은 '실버 고장' 박차

진안군, 내년부터 만 85세이상에 지급...노인회 활성화 프로그램도 계획

진안군은 전국에서 가장 살기 좋은 곳으로 인식될 수 있도록 노인복지사업을 적극 펼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치매·중풍 등 중증 노인성 질환을 앓고 있는 노인들이 지난 5월 개원한 노인전문요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desk@jjan.kr)

진안군이 내년부터 만 85세이상 노인 500여명에게 월3만원의 장수수당을 지급하는 등 건강한 노년을 위해 다양한 복지서비스를 제공한다.

 

19일 진안군에 따르면 초고령화 사회를 맞아 노인 가정의 경제적 부담을 줄여주고 편안한 노후생활을 위해 사업비 1억8000만원을 들여 진안에 주민등록이 있는 만85세 이상 노인에게 장수수당을 지급할 계획이라는 것.

 

군은 노인복지와 관련, 경로당 회원들을 중심으로 경로당 운영, 노인회 활성화, 지역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노인만들기를 위해 찾아가는 프로그램을 발굴, 운영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진안군은 올해 관내 경로당 272개소에 5억600만원의 운영비를 지원하고 노인일자리사업 2억700만원, 경로연금 8억1000만원, 경로 교통수당 8억2000만원 등 16개 사업에 26억8000만원을 투입, 노인의 삶의 질 향상에 온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또 노인들의 편안한 노후를 위해 진안읍 군하리 일대에 오는 2010년까지 총 200억원의 예산을 투입, 노인복지타운과 노인복지주택 및 생산단지, 문화·체육시설등 복합노인복지단지를 조성중에 있다.

 

아울러 치매·중풍 등 중증 노인성 질환을 앓고 있는 노인을 위한 노인전문요양원을 지난 5월 개원, 노년의 편안한 삶과 가족들의 경제적·정신적 부담을 덜어주고 있다.

 

송영선 진안군수는 “전국에서 가장 살기 좋은 곳으로 인식될 수 있도록 노인복지사업을 적극 펼치겠다”면서 “신나고 즐거운 노후생활 환경을 위한 다각적인 지원책을 마련하겠다”고 설명했다.